반응형 맡겨진 소녀 [리뷰]1 맡겨진 소녀 [리뷰] '말할 필요가 없을 때가 있다'라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이 책의 주제인 것 같은데, 주인공은 무엇을 말했고 무엇을 말하지 않았던 건가. 가짜 부모에겐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는 것을 말했고, 진짜 부모에겐 자신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살았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왜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이었을까. 어른이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말은 피하고 나에게 득과 실이 되는 말이 무엇인지 따져 말을 하거나 침묵을 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어린아이라 가짜 부모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만다. 그 이후 진짜 부모에겐 보살핌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은 주인공이 어느 정도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 내용적으로 주인공을 맡아서 길러준 부부가 사실 아들을 잃었다는 반전은 떡밥.. 2023. 8.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