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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과학

과학이 필요한 시간 [리뷰]

by 빠뜨루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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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필요한 시간 [리뷰]

 


소개

궤도가 설명하는 유명한 과학 이야기

1. 기계

[인공지능]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새로운 것도 결국 기존의 저장된 기억들로부터 나온 것일 뿐이었다. 창의성은 기억에서 나온다.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하다 보면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여겨진 창의력을 발휘할지도 모른다. 언젠간 인간과 인공지능이 구별하기 힘든 세상이 올 수도 있다.

[튜링 기계]
최초의 컴퓨터는 2차 세계대전에 독일의 암호문을 풀기 위해 만들어진 튜링의 암호 해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연합군에게 소중한 승리를 선사하였고 이 시스템은 컴퓨터 시스템의 기반이 되었다.

2. 인간

[시간]
엔트로피는 언제나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흐른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 방향을 시간이 흐르는 방향이라고 이해한다. 낮은 엔트로피를 갖는 상태가 언제나 시간적으로 먼저다.

[수명]
과학자들은 척추동물 252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최종적으로 인간의 자연 수명이 38년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과학이 발전하고는 최대 수명은 125세라는 결론이 나왔다.

[뇌파]
뇌 속에는 신경전달을 하면서 전류가 흐른다. 전류가 흐르면 전기장을 형성한다. 그 전기장은 자기장을 생성하고 또 자기장은 전기장을 형성한다. 그러다 보면 파동이 발생한다. 그것이 뇌파다. 뇌파를 통해 우리가 어떤 상태인지 파악이 가능하고 백색소음과 같은 주파수로 뇌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3. 우주

[중력파]
뉴턴은 중력을 각 물체가 서로 당기는 힘이라고 했다. 아인슈타인은 물체끼리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비닐 랩을 쭉 뽑아 두 손으로 잡고, 그 위에 통조림을 떨어뜨리면 비닐 랩 중앙이 깊게 파인다. 그 위에 방울토마토를 놓으면 파인 랩의 곡면을 따라 통조림을 향해 굴러간다. 방울토마토가 굴러가면서 미세한 진동이 생긴다. 그것이 '중력파'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자문으로 유명한 킵손 박사가 중력파를 직접 관측에 성공하면서 노벨 물리학 상을 받았다.

4. 이론

[엔트로피]
변화할 경우의 수가 많으면 엔트로피가 낮고, 변화할 경우의 수가 적어지면 엔트로피가 높아졌다고 본다. 정상적인 컵은 깨질 수도 있지만 그대로 현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깨진 컵은 저절로 원상복구가 될 확률은 거의 없다.

[끈 이론]
세상의 모든 만물의 근원을 진동하는 끈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과학자의 염원은 많은 발견들을 하나의 식으로 깔끔하게 통합하는 것이다. 거시적 세계에서만 작동하는 일반 상대성이론과 미시적인 영역에서만 작동하는 양자역학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을 원했고 그 결과, 끈 이론이 등장했다. 그러나 끈 이론은 입증도 반증도 할 만한 어떠한 실험적 방법론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 큰 문제다.

5. 수학

[페르마]
페르마는 다른 수학자에게 자신은 이미 증명했지만 너도 한번 해보라는 식으로 여러 수학 문제를 남겼다. 이러한 문제들을 많은 수학자들이 증명해냈다. 그런데 정확한 증명을 해낸 수학자들의 이름이 아닌 페르마의 이름을 딴 정리로 불린다.


후기

쉽고 흥미로운 과학 소재들을 다룬다. 그러나 쉽고 흥미로운 주제란 말은 이미 어디선가 다룬 주제이며 독자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던 이야기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도 신박하다 할만한 내용들은 없었다. 아무리 쉬운 내용을 다룬다고 해도 그림과 같은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참고 자료들이 없는 점은 아쉬웠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엔트로피, 중력파, 뇌파와 같은 개념들을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과학 개념들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예시들로 설명해 주었기 때문이다. 일반인 눈높이로 설명을 잘 하는 저자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 책이라고 보인다.

 

저자의 소개 부분에 침투부어워즈 대상 및 3관왕을 수상한 것이 적혀있다. 이 사람.. 침튜브에 정말 진심인가 보다.

추천

 

맘 편하게 읽기 좋은 과학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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