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역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리뷰]

by 빠뜨루 2023. 5. 31.
반응형

거꾸로 읽는 세계사 [리뷰]

<소개>

20세기 이후에 일어난 세계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정리한 책

 

<줄거리>

[드레퓌스 사건]

프랑스 장교이던 드레퓌스가 독일군에게 군사정보를 누설했다는 누명으로 감옥에 갇힌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고자 한 다른 장교와 에밀 졸라라는 작가의 고발이 있었다. 그러나 국민들과 정부는 드레퓌스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지지 받지 못했다. 웃기게도 이 사건은 진범의 자백으로 인해 진상이 밝혀진다. 드레퓌스 사건은 유대인을 차별하던 유럽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사라예보 사건]

세르비아는 오스트리아에 강제적으로 합병하게 된다. 이에 반발한 청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암살한다. 그래서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한다. 발칸반도를 탐내던 러시아는 세르비아를 엄호하고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돕는다. 그렇게 세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 그러나 사라예보 사건은 표면적인 전쟁의 원인이고 자본주의 강국들이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는 식민지를 넓힐 방법이 없었다는 점을 전쟁의 원인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제1차 세계대전은 어느 정도 ‘필연적인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 혁명]

산업혁명으로 인해 노동자들은 농노 시절보다 더 비참하게 살았다. 그래서 시민들을 광장에 모여 행진을 하며 시위를 벌였는데, 차르인 니콜라이 2세는 군인들에게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쏘도록 명령했고 5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으며 ‘피의 일요일’ 사건이라 불리게 된다. 그리고 라스푸틴 스캔들이라는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을 높아져만 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닌이 등장하여 ‘볼셰비키 혁명’을 일으키고 소련을 탄생시킨다.

 

[대공황]

1차 세계대전 직후 세계경제는 짧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너도나도 대출한 돈으로 투자했고 거품이 꺼지자 대공황이 일어났다. 이러한 사태를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긴 영국, 프랑스, 미국은 수정자본주의로 해결했으나 독일, 일본, 이탈리아는 전체주의 또는 파시즘으로 내달렸다.

 

[중화인민공화국 탄생의 신화]

청나라가 무너지고 중국은 진시황 사후 대혼란을 수습한 한고조 유방 같은 인물이 필요했다. 그 요구에 장제스와 마오쩌둥이 응답했다. 국민당의 장제스는 공산당의 마오쩌둥이 이끄는 반란군인 홍군과 투쟁했다. 장제스가 홍군을 몰아내는 동안 일본은 중국을 침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장제스가 납치되는 ’시안사건‘이 일어났고 장제스는 풀려나는 조건으로 공산당과 임시동맹을 맺고 항일전쟁을 치르게 된다. 홍군은 이 동안 힘을 키울 수 있었고 국민당과의 전쟁에서 이겨 중화인미공화국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히틀러]

히틀러는 민주당에 대한 대중의 불신과 경제 상황에 대한 절망을 틈타 '새로운 민족공동체에 대한 망상'을 퍼뜨리는 데 성공했다. 나치당은 독일인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인종우월주의를 부추겨 독일 국민을 결속시켰고 우생학을 동원해 유대인과 장애인, 동상애자를 죽이는 홀로코스트를 저지른다.

 

[팔레스타인]

2차 세계대전 이후 시온주의자들은 다른 민족 집단을 폭력으로 내쫓고 자기 나라를 세운다. 그러나 이것은 침략적 민족주의였다. 그들이 한 일은 수천 년 동안 유대인을 부당하게 차별하고 박해하고 학살한 유럽 기독교인의 행위와 다르지 않았다.

 

[베트남 민족해방전쟁]

호찌민은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배트남 해방을 위해 1차 배트남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자 북부에는 장제스의 국민 정부군이 남부에는 영국군이 상륙했다. 프랑스 내부의 반전운동으로 인해 제네바에서 남북으로 나뉜 채 휴전을 맺는다. 휴전 이후 남베트남의 정부가 부패와 폭정을 저지르자 ‘베트콩’이라 불리는 무장 세력이 나타났다. 이때 미국은 남베트남의 민주주의와 자결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2차 베트남 전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진짜 목적은 공산주의 히스테리에 빠져있던 미국이 공산화 도미노 현상을 저지하는 것이었다. 베트남의 거센 반격과 미국의 반전운동, 경제적 손실로 인해 미국은 패배했고 1976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 탄생한다.

 

[검은 프로메테우스]

미국은 기회의 땅이라 불렸다. 신참 백인 이주자는 고향이 어디든 ‘인종의 용광로’에 녹아들어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할 수 있었지만 흑인은 아니었다. 그러다 몽고메리시의 버스에서 흑인 인종차별이 일어나는 사건이 일어나자 흑인들이 버스를 타지 않는 ‘몽고메리 보이콧’이 일어난다. 이 사건 이후 흑인 인권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갔고 킹 목사가 연설도 하게 된다.

 

[독일 통일과 소련 해체]

냉전시대에 소련은 미국의 ‘스타워즈’ 계획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느라 국가 재정은 바닥이 났다. 고르바초프는 사회주의 체제가 막다른 골목에 봉착했고 소련은 이등 국가로 전락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래서 고르바초프는 경제정책을 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러한 흐름은 소련을 해체 시켰으며 베를린 장벽 붕괴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주요 내용>

자기들이 유럽에서 수천 년 동안 당했던 박해와 홀로코스트의 참극을 돌아보며 느끼는 감정을 팔레스타인 민중에게 고스란히 떠안겼다. 그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공존에 대한 합의를 얻어내지 않는 한, 유대 민족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평화와 안전을 누리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는 유럽에서는 나치 점령군과 영웅적으로 싸운 레지스탕스의 나라였지만 인도차이나에서는 제국주의 침략자일 뿐이었다.

 

‘벗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이익과 체면을 위해서’ 전쟁을 벌이던 미국 정부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서자 냉정하게 남베트남을 버렸다.

 

자유는 자신의 종교를 따를 수 있다는 뜻일 뿐 아니라 옳고 그름을 선택할 책임을 진다는 말이다.

 

우라늄 핵분열의 에너지 대차대조표는 흑자였다.

 

볼셰비키 혁명은 인류의 오랜 꿈을 실현하려는 이상주의 운동의 산물이었지만 비인간적이고 비효율적인 전체주의 체제를 낳았으며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멸했다.

 

사상과 표현과 직업 선택의 자유가 사라진 세상에는 ‘자유로운 개인‘도 ’자발적 결사체‘도 존재할 수 없다.

 

<후기>

공산주의는 나쁜 것이라고 배워왔지만 이건 공산주의와의 결투에서 이긴 자본주의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러시아와 중국, 베트남은 자본주의로 인해 피해를 많이 보았다. 국민들이 굶어죽었고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본주의와 제국주의가 생겨나며 열강들의 침략을 받으며 고통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자본주의와 맞서 싸우기 위한 수단으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레닌의 공산주의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

 

미국이 남베트남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베트남 전쟁을 일으켰지만 마지막엔 버리는 카드로 사용한다. 이러한 모습에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국가도 자신의 국익을 치키는 것이 최우선시 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보인다. 그렇기에 우리도 이러한 미국의 전력을 너무 믿지 않고 하나의 패로써 인식을 하고 경제적 군사적으로 얻을 건 얻고 버릴 땐 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아 보였다.

 

<추천>

근래에 일어난 주요 사건들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추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