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리뷰]
<소개>
임사체험 이후 사랑 전도사 된 썰 세계는 사랑에 빠져있어(世界は恋に落ちている)
<줄거리>
이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작가의 이야기, 2부는 임사체험 중에 겪은 이야기, 3부는 깨달은 점이 정리되어 있다.
작가는 홍콩에서 자라며 영국식 교육을 받고 자란 인도인이다. 그러한 영향으로 인도식 사상에 순종하지 않고 살았다. 그래서 억지로 할 뻔한 결혼을 파혼하기도 했지만 자신을 이해해 주는 남자와 결혼하여 잘 살아간다. 그러나 그러한 행복도 얼마 가지 않았다. 주위의 사람들이 암에 걸리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작가도 암에 걸리게 된 것이다. 암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고 그러한 사실이 작가 자신도 불쌍하게 여기게 만들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망가뜨렸다. 그러다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혼수상태에서 임사체험을 겪게 된다. 일반적인 관점으로 알 수 없는 본질을 볼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이고 우주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우주는 조건 없는 사랑에 둘러싸여 있기에 우리도 사랑일 수밖에 없다. 자신의 진실대로 사는 것, 본디 제 모습인 사랑이 되는 것. 그러니 우리는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렇게 죽음 이후에도 사랑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가기에 두려울 필요가 없다. 죽음이 두렵지 않기에 삶은 그저 더 멋진 경험을 하고 기쁘고 자유롭게 살면 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임사체험 경험과 그 속에서 얻는 지혜를 강연과 책으로 사람들에게 알린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스스로 고양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스스로 행복한 느낌이 드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내 안의 열정을 불러일으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영적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주요 내용>
내 삶의 목적이 나의 태피리스트리를 넓히고 내 삶 속에서 더 많은 경험, 더 멋진 경험이 흘러 들어오게 허용하는 것임을 알았다.
우리는 자기에게 없는 것을 남에게 줄 수 없습니다.
이기적인 행동은 자기 사랑이 지나칠 때가 아니라 부족할 때 나옵니다. 그것은 부족한 자기 사랑을 메우려는 보상 심리에서 나오는 것이거든요.
<후기>
이 책의 주제는 '죽음이나 어려운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라'인데, 이 내용이 계속 반복되어 나와 후반부는 지겨웠다. 그래도 아직까지 현대 과학으론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임사체험의 내용은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임사체험 이후 깨달음 중, 세상은 내가 생각하기 달렸다는 것이 칸트의 관념론, 내가 우주고 우주가 나라는 일원론적 개념은 불교의 교리와도 많이 닮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깨달음 이후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마음먹는 작가의 모습에서 니체의 모습도 보였던 것 같다.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기에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게 된다면 더 건강하게 살 확률은 높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질병의 원인은 두려움이며 그러한 두려움은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두려움을 극복하면 병원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너무 허무맹랑하다고 생각 들었다.
<추천>
글이 어렵지 않았고 임사체험이라는 신비한 경험담은 흥미롭기에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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