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공포소설가의 에세이
<줄거리>
공포소설 작가로 자라게 된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 이야깃거리를 만들기 위해 폐가도 탐험을 탐험하기도 한다. 그리고 청소년기에는 B급 호러물에도 취미를 가지게 되고 몰래 비디오방에서 공포영화를 빌려 보기도 하며, 마음속 한편에 공포소설 작가라는 꿈을 간직하게 된다. 그러나 여느 일반적인 사람들과 같이 사회에 굴복한 듯, 그 꿈을 잊고 현실적인 직장을 찾아 살아가지만 그 꿈을 잊을 수 없던 작가는 작은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며 다시 그 꿈을 찾아 공포소설가가 된다는 줄거리이다.
<주요 내용>
무섭다는 감정의 저 아래에는 그걸 극복한 뒤 찾아오는 놀랄 만큼 개운한 해방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 내가 공포영화를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해답 중 하나인 것 같다.
"근데 이 학교에는 전설 같은 거 없어?" 없을 리가 없다. 수위가 존재하는 한, 유관순 열사의 초상화가 붙어 있는 한, 이승복 동상이 세워져 있는 한 학교 전설은 무조건 있다.
=> 이 부분에서 웃었다. 예전에 이순신 동상 뒤에 손을 넣으면 잘린다. 12시에 동상이 돌아다닌다 등 예전에 들었던 학교 전설들이 떠올랐고 어느 학교든 전설은 있다는 것을 풍자하는 것 같아 웃겼다.
귀신의 손이라고 생각하니까 무서웠던 거다. 그곳이 귀신 나오는 집이라고 생각하니 그토록 두려웠던 거다. 상상은 곧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은 언제나 행동을 조정한다. 그걸 역순으로 쫓아가면 끝내주는 상상력만 있으면 세상에 못할 게 없다는 말이 된다.
<후기>
<후기>
현재 호러라는 장르가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도 알려준다. 요즘 나오는 영화의 장르만 봐도 정말 쉬운 길은 아닐 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스승의 은혜, 장화 홍련, 기담 등 정말 한국에서 공포영화를 잘 만들고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공포영화가 얼마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공포영화의 유행은 처음엔 일본에서, 다음에는 한국 이제는 대만인 것 같다. 유행은 돌고도는 것이니 언젠간 한국에서 또 유행하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 공포소설가이기 이전의 작가가 즐겼던 공포영화, 소설 등에서 느꼈던 감정들에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었고 특히 검은 집을 읽고 느꼈던 다른 공포소설에서 느끼지 못했던 공포가 가장 공감이 되었다
짧은 분량의 에세이로 술술 읽혔다. 이 정도로 글을 잘 쓰는 작가의 글이면 시간이 될 때 이 작가가 쓴 글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추천>
독서는 저자와 독자의 대화라고 하 듯, 공포 마니아라면 취미를 같이하는 작가와 취미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추천한다.
'독서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픽사 스토리텔링 [리뷰] (0) | 2022.12.06 |
---|---|
짧은 이야기, 긴 생각 [리뷰] (0) | 2022.10.14 |
무서운 방 : 살면 안 되는 곳이 있다. [리뷰] (0) | 2022.09.08 |
비혼 여성,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리뷰] (0) | 2022.08.16 |
골든아워1 & 2 [후기] (0) | 2022.07.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