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남에게 충고하는 내용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줄거리>
저자는 40대 여성으로 외모는 잘 모르겠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고 버스기사인 남성을 자신보다 낮추어 보는 콧대 높은 여성이며 자신의 인생 실패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부모님이나 외부 환경요인으로 돌리려고 하는 책임 회피성 성격을 가진 여성의 입장에서 쓴 책이다.
어린 페미니스트 여성을 앞에 두고 이야기하듯 내용이 전개된다. 저자는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혼에 실패하였고 어쩔 수 없이 비혼으로 살게 되었는데, 독신으로 살게 된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좋고 결혼한 남들이 부럽지 않으며 오히려 독신의 삶이 더 좋다고 호소하는 글이다. 그리고 자기와 같은 삶을 살아갈 페미니스트 여성에게 비혼 여성이 어떻게 더 잘 살아갈 수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충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기>
처음으로 읽어보는 페미니즘 책이다. 책 제목을 보고 독신으로 어떻게 잘 살아가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오로지 차별을 받는 여성들에게만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2~30대 여성을 타깃이 아니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독신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모든 연령층과 성별을 타깃으로 쓴 책이 있으며 어떠할까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40이 넘도록 자기 객관화가 전혀 되지 않았으며 자기 자신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한 것처럼 포장하며 사회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나쁜 것으로 자기합리화를 한다. 자기 자신이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의 시선이 뭐가 중요한가.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기에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니 '사회가 변경되어야 한다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에게는 이상한 생각을 하며 명상을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그에 따른 욕심을 버리는 것부터 하기를 권장하며 법륜스님의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추천>
저자와 같이 결혼에 실패하여 독신으로 살게 되거나 자존감이나 자신감을 잃어버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읽어보고 싶다면 저자에게 추천했던 책과 같이 이 책보다는 법륜스님의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를 두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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