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주요 고대 철학자들의 핵심 내용을 그려낸 만화
<내용>
피타고라스 - 수, 피타고라스 정리
제논 - 아킬레우스와 거북이 역설
소크라테스 - 내가 모르는 것을 안다.
플라톤 -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 - 삼단 논법
에피쿠로스 -쾌락주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순서대로 스승과 제자였다는 것과 대부분의 고대 철학자는 아테네 출신이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책에 나온 철학자 모두 유명하고 주요한 인물들일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의 일화 중
신전에서 소크라테스가 가장 똑똑하다고 하자 소크라테스가 그것이 아니라고 반론하기 위해 신전에 찾아가 많은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을 찾아 나섰지만 모두가 헛똑똑이였고, 결국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르는 것은 알기 때문에 내가 가장 똑똑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일화가 기억에 남았다.
제논은 아킬레우스와 거북이라는 내용을 이전에 얼핏 들어서 아 이 사람이구나 하고 넘어갔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먼가 진리? 이상? 이런 느낌이었다. 조금 더 알아보아야 될 것 같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대왕을 가르치며 더 유명해졌고 그의 스승들의 업적도 알려졌으며, 소크라테스도 실존했는지는 모르지만 플라톤이 쓴 책에서만 나온다고 한다.
이 중에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가 나의 인생관과 많이 흡사했다. 쾌락주의란 쾌락이 인생의 목적이며 최고의 선이라 하여,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것. 쾌락 = 성취/욕구라는 수식이 불교의 욕심을 버려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느껴졌다.
욕심이 적으면 채워야 할 상자가 줄어들고 쾌락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여기서 쾌락이란 방탕한 생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쾌락은 고통의 부재이며 마음의 평화를 뜻한다.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존재할 때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으며, 죽음이 존재할 때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죽음과 함께 모든 감각과 인식이 끝나기 때문에 죽음에는 쾌락도 고통도 없다." 라고 유명한 말을 남겼다고 한다.
<후기>
철학이라는 장르 특성상 만화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만화로 치면 필요 없는 장면들이 너무 많았고, 뛰는 장면을 같은 구도로 연속적으로만 나오면서 말풍선만 있는 장면과 같이 이걸 이렇게 표현을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각 철학자들 마다의 표현도 소크라테스 말고는 거의 비슷비슷해서 구분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어려운 철학을 만화로 표현하여 접근성을 높였고 어렵지 않다고 계속 어필하는 부분은 좋았다.
<추천>
나처럼 철학에 무지하다면 추천해 줄 만하다. 그러나 만화책으로 생각하고 보면 실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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