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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잡학

문명 건설 가이드 [리뷰]

by 빠뜨루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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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건설 가이드 [리뷰]



<소개>

지대넓얕 문명 편


<줄거리>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조난을 당했을 때, 문명을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 공학, 수학, 예술, 음악, 문학, 문화 등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컨셉의 내용.

[문명에 꼭 필요한 5가지 기술]

  1. 음성 언어 : 보편적인 속성이 있다. (대명사, 명사, 동사 등..)
  2. 문자 언어 : 고대엔 그림 문자 (그림), 표의 문자 (문양)으로 표시를 했었다.
  3. 수 체계 : 힌두-아라비아 숫자, 위치기수법, 십진법
    • 로마 숫자 팁 : 큰 수 앞에 작은 수를 뺀다. 4는 IV (5-1)
    • 0으로 나눌 수 없는 이유 : 1을 양수에 가까운 0, 음수에 가까운 0으로 나눌 경우 양의 무한대이면서 음의 무한대가 될 수 있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
  4. 과학적 방법 : 반복해서 재현할 수 있는 지식
  5. 잉여 열량 : 농업화로 잉여 작물이 발생하여 과학이 발전했다.

[단위들을 발명하는 법]

  • 섭씨 : 물이 어는점 0도로, 끓는 점을 100도로 정의함
  • 무게 : 前) 원기가 되는 백금의 무게-> 現) 플랑크 상수를 이용
  • 미터 : 前) 적도에서 북극까지 거리의 1000만분의 1 -> 現) 약 30만분의 1초 동안 빛이 가는 거리
  • 초 : 세슘-133 원자 복사선의 주기
  • 리터 : 모서리 길이 10cm 정육면체의 영역
  • 주파수 : 1초당 진동하는 수
  • 뉴턴 : 1킬로그램 물체를 1미터 가속하는 힘의 양
  • 줄 : 1뉴턴으로 1미터 옮기는데 드는 에너지양
  • 와트 :  1초당 1줄에 해당하는 일의 양

[농부가 되는 법]

  1. 선택적 교배 : 품종개량
  2. 윤작 : 식물은 토양속 질소를 먹고 산다.-> 땅의 영양분과 질소가 고갈된다.-> 반 절만 경작하고 반절은 쉬도록 하는 이포제를 시행한다. -> 중간에 다시 질소를 땅에 집어넣는 박테리아를 가진 콩류를 심는다. -> 삼포제, 사포제가 가능

[식용 동식물을 구별하는 법]
동물의 경우 포유류의 살코기에는 독이 없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식물의 경우, 화려한 색으로 독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식용 식물이 존재하기에 색으로만 구별할 수 없다. 목숨을 걸고 직접 테스트를 해봐야 알 수 있다.

[유용한 식물]

  1. 감자 : 인간에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들어가 있다. 독이 있어 조리해 먹어야 한다.
  2. 고무나무 : 천연고무에 열을 가하면서 황을 첨가(=가황 반응) 하면 고무를 만들 수 있다. 
  3. 기나나무: 말라리아 치료제인 퀴닌을 생성
  4. 담배 : 흥분제인 니코틴이 있음.
  5. 대나무 : 종이 대용으로 사용 가능
  6. 목화 : 면직물을 만들 수 있음.
  7. 밀 : 겉껍질이 벗겨지지 않으면 스스로 번식이 안 된다.
  8. 벼 : 물이 있으면 어디서든 자란다.
  9. 보리 : 맥주는 인간이 만든 최고의 알코올성 음료
  10. 뽕나무 : 비단을 만드는 누에의 주식
  11. 사탕수수 : 즙을 끓이면 설탕이 된다. 남은 펄프는 종이가 된다.
  12. 참나무 : 밀도와 강도가 높아 배에서 건물까지 참나무 면 OK
  13. 코코넛 : 완전 밀폐되어 있기에 안전한 수원으로 사용 가능
  14. 흰 버들 : 타이레놀 (=아스피린) 원료

[유용한 동물]

  1. 개 : 이론상 교배를 통해 18년 만에 순종하는 개를 만들 수 있다.
  2. 고양이 : 절반만 가축화한 동물(한낱 집사일 뿐이지)
  3. 닭 : 닭이 되기 전 돌연변이가 낳았기 때문에 닭보다 알이 먼저다.
  4. 비둘기 : 식용으로 가축화하였지만 메시지 전달용으로 사용되었다.
  5. 양 : 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간이 길들인 동물
  6. 염소 : 산양의 솜털은 '캐시미어'라고 불린다.
  7. 거머리 : 1980년에 의학적으로 사용했지만 항응고제가 발명되고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8. 비버 : 해리향이라는 향신료를 생식선 낭에서 얻을 수 있다.

[기초 영양소]
비타민 :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화합물이다. => 다른 영양소도 함께 골고루 먹자

[도구와 기술]

  1. 숯 : 나무가 타지 않고 불순물과 수분만 날아간 상태로 만들면 된다. 여과 기능이 있으며, 나무 형태보다 더 높은 2400도의 온도까지 올라가 금속을 녹일 수 있다.
  2. 증류법 : 액체마다 끓는점이 다른 것을 이용. 술, 담수를 만드는 데 사용. 반복하면 순도를 높일 수 있다.
  3. 편자 : 일을 하는 말은 발굽이 빨리 닳는다. 발굽이 없으면 달리지 못해 편자라는 신발을 신겨주는 것임.
  4. 쟁기 : 방향을 쉽게 틀 수 없어 직사각형 모양의 밭을 만들었다.
  5. 보존식품 : 수분을 제거하여 세균, 곰팡이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방법
  6. 빵 : 효모는 어디서나 구할 수 있으며 공기 중에도 떠다니는 미생물. 효모가 밀가루와 산소를 먹고 이산화탄소를 내뱉고, 이를 밀가루 속의 글루텐이 흡수하여 반죽을 부풀린다. 
  7. 양조 : 발효 중인 액체 안에 산소가 없으면 이산화탄소와 알코올을 만든다. 거기에 홉을 넣으면 맥주가 되고, 맥주에서 증류하면 위스키, 더 발효하면 식초가 된다.
  8. 페니실린 : 페니실륨 곰팡이 주위에 세균이 자라지 않는 것을 통해 발견
  9. 채광 : 유독가스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카나리아라는 새를 이용했다.
  10. 가마, 제련로, 단조로 : 점토로 만든 도기를 한번 구우면 비스크, 그 비스크를 한 번 더 구우면 석기가 된다. 이를 위한 가마를 만들고 금속을 추출할 수 있게 한 것이 제련로다. 녹아내린 금속인 광재를 두드리는 것이 단조이며, 불순물을 빼내고 철끼리 융합시킨다.
  11. 유리 : 모래 안의 이산화규소 (=실리카)를 가마에 넣어 만든다. 혼합물에 따라 색이 다르게 만들어진다.
  12. 펠턴 터빈 : 컵 모양으로 만들면 에너지 손실이 적다.
  13. 플라이휠 : 막대를 꽂은 바퀴, 관성을 이용한 에너지를 저장 방법이다.
  14. 배터리 : 전기를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것이 '전기 회로'이다. 전해질 속 다른 금속끼리 연결하면 전기가 발생한다.
  15. 변압기 : 전압은 회로의 코일 수에 비례한다
  16. 시계 : 해시계는 지구의 궤도와 자전축 기울기로 인해 오차가 있다.
  17. 온도계와 기압계 : 액체와 기체가 열을 가하면 팽창한다는 원리를 이용, 수은은 진사라는 광물에서 얻을 수 있다. 기압계는 주전자 같은 기구를 이용한다.
  18. 비누 : 염기성이 있는 칼리와 소다회를 이용하여 비누를 만들었다.
  19. 무두질 : 무두질 하지 않은 가죽은 금방 썩고 뻣뻣하다. 똥물로 씻고 나무에서 추출한 타닌에 담가두면 신축성 있고 썩지 않고 내수성이 있는 가죽이 된다.
  20. 물레 : 발판을 밟으면 물레바퀴가 돌고 섬유 가닥을 실패에 붙이는 동작을 한다. 실을 꼬았을 땐 더 강력해지는데, 이를 위한 플라이어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발명했다.
  21. 인큐베이터 : 병아리 부화기는 4000년 전부터 있었다. 따뜻한 물병을 옆에 두고 덮개를 씌운 형태의 인간을 위한 인큐베이터는 1860년에 나왔다.
  22. 시멘트와 콘크리트 : 석회석을 가공해 시멘트를 만들고 자갈, 돌 등을 섞어 콘크리트를 만든다.
  23. 강철 : 숯가루와 철을 이용해 탄소가 포함된 철 즉, 강철이 된다. 공기를 넣는 풀무질을 통해 탄소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24. 종이 : 목재를 갈아 펄프를 만들고 펄프를 끓였다가 말려서 종이로 만든다.
  25. 자전거 : 여성의 복장도 자전거에 맞게 변화하였다.
  26. 나침반 : 끈에 자성을 띄는 돌멩이를 매달아 사용했다.
  27. 무선 : AM은 진폭, FM은 주파수를 변조하여 사용한다.
  28. 논리 : S 주어, M 매개념, P 술어로 이루어져 있다.

 

[화학 시간]

  1. 동위 원소 : 양성자는 같고 중성자의 수가 다른 원소
  2. 공유 결합 : 전자를 함께 나누어 쓰는 결합 (H2O)
  3. 이온 결합 : 서로 전자를 주고받아 결합 (NaCl)
  4. 빅뱅 : 수소 탄생, 서로 결합하여 헬륨 생성이 된다. 그렇게 원자들이 융합하는 것을 반복하게 되고 철까지 만들어 낸다.

 

[철학 사상]

  • 자가지론 : 내가 나와 하이파이브 했다. 고로 나는 신이다.
  • 잇시즘 : 어딘가에 존재하는 어떤 신이 나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지?

 

[예술]

  • 원근법 : 올바른 각도에서 보지 않았더라도 설득력 있어 보이게 한다.
  • 자주색이 비싼 이유: 달팽이가 서로 싸울 때 나오는 점액을 이용하거나 달팽이를 갈아서 만들었다. 1그램의 염료를 얻는데 1만 2000마리의 달팽이가 필요했다.

 

[건강]

(18.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고, (1. 숯)을 이용해 물을 정화하여 마시고 (8. 페니실린)을 통해 감염을 치료한다. 


[응급 처치법]

  1. 질식 : 하임리히법
  2. 의식이 없을 때 : 옆으로 눕힌 회복자세
  3. 숨을 쉬지 않을 때 : CPR (현재는 물에 빠진 경우 제외하고 인공호흡은 권장하지 않음)
  4. 골절 : 견인술
  5. 상처 : 압박, 지짐술
  6. 감염 : 물과 알코올로 소독


[음악]

  • 타악기 : 동물 가죽으로 제작
  • 현악기 : 동물의 털이나 창자, 강철로 제작
  • 관악기 : 벨브를 눌러 공기가 우회하는 통로를 보내는 방식
    음계의 기본이 되는 음인 국제 표준 A음은 'A440'라 불리고 주파수가 440헤르츠인 음이다. 거기에 2배의 진동수가 되는 음이 2A이고 그 공간을 12개의 음으로 나눈다.


[컴퓨터]

  • 덧셈을 할 줄 아는 기계만 만들면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 AND, OR, NOT, NAND, XOR 게이트를 이용하여 모든 출력 패턴을 만들 수 있다.
  • XOR 게이트와 AND 게이트를 이용해 가산기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을 XOR로 연결하면 전가산기가 되고 40개의 전가산기만 연결하면 우주의 별을 셀 수 있다.


<주요 내용>

이들은 질소를 토양에 도로 집어넣습니다.
=> 윤작을 위해선 콩을 심어야 하는 이유이다.

혹시 가능한 한 오래 보존하거나 공유하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이렇게 기도나 찬송가 안에 숨겨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구를 뒤흔든 큰 역병은 대부분 겨울에 발생했습니다. 왜일까요? 겨울철에는 죽은 사람의 옷을 가져다 입는 일이 흔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감염된 옷을 입은 사람 한 명이면 도시 전체에 이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1816년에야 단백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정도니까요. 그것도 개한테 죽도록 설탕만 먹이면 개가 굶어 죽는다는 걸 보고 알았습니다.

오늘날에도 농장에서 가축들에게 정육면체로 된 거대한 소금 덩어리를 줍니다. 말은 인간의 5배에 달하는 소금이 필요합니다.
=> 각설탕만 먹는 줄 알았더니 소금도 먹는 걸 처음 알았다. 똥돼지들은 어떻게 살아남았냐

레드 솔트는 보통 소금에 약간의 흙이 들어간 것일 뿐입니다.
=> 저지방 우유가 비싼 것과 같은 상술이었다니...

스스로 고치를 지으면 모아서 끓는 물에 넣어 누에를 죽입니다... 누에 고치 하나에서 1300미터의 실이 나옵니다. 블라우스 한 벌을 만드는 데는 약 630개의 고치가 필요합니다.
=>ㅈ간이라 미안하다.

사람들에게 세상을 살아갈 시간을 몇 년 더 주는 것이 공중 보건의 목적이라면, 조산아의 생존을 돕는 것이야말로 당신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보건입니다. 성인에게는 불과 몇 년이지만 갓난아기에게는 평생을 선사하는 일이니까요.

인간 세포와 세균 세포로 나눈 다음 순수하게 세포 수만으로 당신의 정체를 짐작한다면 우리는 당신을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용케 걸어 다니는 법을 익히고 다른 세균 집단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거기에 극히 일부만이 인간이라는 생물에 감염된 어느 특별한 세균으로 보겠지요.


<후기>

도구와 기술을 설명하는데 참고할 만한 그림이 있어 좋았다. 대부분의 기술을 발견하는 방법이 불을 이용하여 태우거나 끓이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 정말 다른건 몰라도 불의 발견이라는 것이 인간에게서 정말 중요했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렇게 어려운 내용들은 많지 않으나 내용이 방대하고 기초적인 부분은 생략하고 알려주는 부분이 많았다. 새로운 사실을 배우기보다는 알고 있던 지식에 살을 조금 더 덧붙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추천>

알고 있던 지식을 정리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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