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스토리 [후기]
소개
인간의 눈으로 본 우주의 탄생부터 종말까지의 역사
줄거리
줄거리는 따로 정리.
빅 히스토리 정리 [1장. 우주의 탄생] (tistory.com)
주요 내용
역사는 사실상 정부, 전쟁, 종교, 귀족의 역사를 뜻했다.
빅 히스토리의 핵심 과제는 과거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우주가 시작된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 시간의 역사 전체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핵심 패러다임 : 빅뱅이론, 진화론, 판구조론
인류 역사는 느리게 시작되었지만 점점 빨라진 새로운 정보의 축적이 빚어냈다. 이 정보 공유 과정을 뜻하는 집단 학습 덕분에 인류는 다른 종과 달리 유전적 변화뿐 아니라 문화적 변화를 통해서도 환경에 적응했다.
꾸준히 증가하는 공유 지식이야말로 인류 역사의 토대다.
최초의 국가가 초기 도시를 관리하기 위해 출현한 반면 현대 국가는 커져가는 산업 경제의 부와 권력을 관리하기 위해 출현했다.
농경시대에 되풀이된 패턴 중 하나는 맬서스 주기다. 인구가 식량 생산량보다 빨리 불어나는 바람에 기근, 전쟁, 인구감소가 일어난다.
우리의 경제활동에는 숨겨진 요소가 하나 있는데, 상품의 시장가격에 생태계 상실과 훼손 비용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주는 영구히 커지면서 단순해질 것이다. 영원히.
후기
페이지의 수를 보고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 수준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어서 인지 어렵지 않게 읽었다. 주요 문명들 위주로 역사적으로 주요한 사건들만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세세한 내용들까지는 이 책으로 파악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지구과학, 생물, 화학, 물리, 세계사, 사회, 경제 등의 학문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이 되어 있는지와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책이라 보인다.
이 책은 멜서스의 인구론에 많이 의지를 하고 있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은 농경이 시작된 원인부터 시작해서 산업혁명, 전쟁, 과학발전 등에 아주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진 비료의 발견이나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식량문제를 해결했으나 미래에도 그러한 과학적 진보가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현재 인구는 80억 명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2050년 즈음엔 100억 명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한다. 과연 그만큼의 인구를 부양할 만큼 지구의 자원이 남아있을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때 돼서는 인구론이 패러다임으로 재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우리는 미래를 대출해서 살았다. 석탄과 석유를 사용하여 대기를 오염시키고, 썩지 않는 쓰레기를 땅과 바다에 버려 더렵혔다. 언제까지 이 대출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대출의 한도가 올 것이다. 그땐, 미래의 후손들이 우리의 대출을 갚으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한 세대 전에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와의 대립으로 인해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생각했다면, 이젠 인간과 지구환경과의 대립으로 인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가 올지도 모른다.
추천
한번 읽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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