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대한 고찰

사람은 성장하지 않으면 죽어가는 것일 뿐이다.

 

태어나서 청소년기까지는 크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신체적으로 성장을 한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며 한 학년씩 올라가게 되며 계속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이차성징을 겪으며 면 외, 내적 성장을 이룬다. 스무 살이 되어 대학교에 입학하고 또다시 한 학년씩 올라가면서 계속 새로운 전공과목을 배우며 지적 성장을 하게 된다. 졸업 후 사회에 나와 업무와 사회생활을 배우게 된다. 처음엔 새로운 것을 배우느라 바쁘고 진급도 빨리 되어 성장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연차가 쌓이면서 업무적인 것도 익숙해져서 웬만한 건 할 줄 알게 되어 업무는 반복되고 진급을 하기엔 아직 많이 남은 시점에서는 성장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나의 이야기다.

 

성장이 멈추는 순간이 가장 나에겐 힘들었던 것 같다. 편입을 한다고 시간을 허비한 1년도 그랬고 대리로 진급은 하였지만 이젠 과장 진급까진 몇 년 더 남은 현재도 그렇다. 아마 현재 나의 현 상태론 로또가 걸리지 않는 이상 인생의 결말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운을 쫓거나 예측되는 결말을 기다리거나 둘 중 하나인 상태가 된다. 그러나 성장을 하게 되면 이런 결말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외부적으로 보일 수 있는 나의 성장은 이직을 하거나 연봉을 올리는 것 밖에 없다. 그러나 매일 혹은 매달 할 수 있는 성장 방법이 아니다. 결국 내적인 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부터 꾸준히 책을 읽기로 했고 지식이나 업무에 대한 정보도 하루에 하나씩 찾아보고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글도 나의 성장을 위해서 쓰는 글이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아직 독서를 통해 성장을 했다는 느낌은 없다. 실제로 성장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나에겐 효과가 없어 실제론 성장을 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장할 수 있는 믿음으로 책을 읽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근성만큼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