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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소설

숙명 [리뷰]

by 빠뜨루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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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유사쿠라는 경찰이 자신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는 인물들에게 일어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

 

<줄거리>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죽고 나서 후계자가 얼마 안가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전말을 파헤치면서 UR전산의 어두운 과거와 주인공들에게 숨겨진 과거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내용이다.

 

<주요 내용>

"의사하고 기업은 서로 적입니다."

 

그저 우류를 꺾어 버리는 것만 생각했다.

 

마치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 준비된 사건 같다.

 

"내 인생은… 보이지 않는 실이 조종하고 있어"

 

외부에서 전파를 보내서 감정도 조작 가능하지 않겠냐

 

쪽은 그렇다 쳐도 어째서 너는 그렇게 사나에 죽음에 연연했을까

 

<후기>

이 소설의 가장 중심이 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전뇌'일 것이다. 모든 사건의 원인은 이 전뇌라는 실험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전뇌라는 설정과 살인 사건이 잘 엮여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읽다 보면 두 개의 사건을 따로따로 보게 되었다. 실험자 중 한 명이 주인공들의 엄마였다는 점과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전뇌랑 크게 관련이 없던 사람이었던 점도 딱히 크게 연관되어 있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미사코가 자신의 인생은 조종당하고 있다는 암시를 하고 있어서 같이 전뇌의 실험을 당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것도 자신의 아버지의 실험으로 인한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보상을 해준다는 것으로 아키히코가 모든 것을 뒤에서 조종했지만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장어 도시락 증거가 나왔을 때부터 아키히코가 범인인 이유만 찾으면 같았다. 그래서 다른 용의자가 나와도 범인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범죄를 저지르려고 했으나 다른 사람이 이미 범행을 먼저 진행하고 있어서 화살을 바꿔치기한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모든 전말을 정리해서 알려주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사실을 숨기는 것도 그냥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는 것을 보니 정말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

차라리 아키히코가 아버지의 의의를 이어 받은 흑막이었다는 반전이었다면 뻔해보지만 오히려 재미있었을 같았다.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아키히코를 찾은 이유도 자신의 의지를 잇는 후계자를 찾는 것이었고 아키히코가 신경과 의사가 이유도 직접 전뇌 실험을 하기 위해서였다는 . 미사코가 누군가 조종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키히코가 전뇌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조종하는 중이었고 살인 사건도 범죄자의 뇌를 조종하여 원격으로 살인을 했다는 식으로 차라리 공상과학 미스터리로 밀고 가는 것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숙명인 건가 이전 세대들이 저지른 잘못 들을 후세대가 밝히고 처리해야 하는 운명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유사쿠가 살인사건을 통해 전뇌라는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야키히코가 피해자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사명인 것이다. 그러나 인물들 간의 연관성도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이야기를 받아들이는데 실망감을 안겨주는 장치였던 같다. 여러모로 실망한 작품이었다.

 

<추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의 이름에 혹해서 읽는다면 많이 실망할 작품이다.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숙명 - YES24

유명 대기업 사장이 화살로 살해된 충격적인 사건.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마지막 한 줄을 읽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미스터리 대작!유명 대기업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살해당했다. 장소는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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