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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잡학

어른의 맞춤법 [리뷰]

by 빠뜨루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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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맞춤법 [리뷰]

소개

어른들을 위한 맞춤법

 

줄거리

대 vs 데 : '-데'는 말하는 사람이 이전에 자신이 경험한 것을 직접 말할 때

 ex) 기가 막히데

 

안 vs 않 : '않-'은 서술어 뒤에 놓을 때 사용해야 한다.

 ex) 오지 않고

 

율 vs 률 :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율'을 사용한다.

 ex) 취업률, 출산율

 

그럼으로 vs 그러므로 : 그럼으로(그렇게 함으로써), 그러므로(그렇기 때문에)

 ex) 담배를 끊었다. 그럼으로 건강을 지켰다.

     내일 비가 올 예정이다. 그러므로 우산을 챙겨야 한다.

 

늘리다 vs 늘이다 : 길이는 늘여야지 늘릴 수 없다.

 ex) 바지 허릿단을 늘이다. 수량을 늘리다.

 

매고 vs 메고

 ex) 넥타이를 매고, 가방을 메고

 

배다 vs 베다

 ex) 베개를 베다

 

채 vs 체 : 채(상태) , 체(~척)

 ex) 옷을 입은 채로 잡이 들다. 삐진체하다.

 

들리다 vs 들르다 : 장소에는 들르다.

 ex) 퇴근길에 들를게

 

띠다 vs 띄다 : '지니다'를 대입하여 말이 되면 '띠다'

 ex) 눈에 띄는 미모

 

실증 vs 싫증 : 실증은 확실한 증거라는 뜻이다.

 ex) 너에게 싫증 났어

 

구렛나루 vs 구레나룻

 ex) 남자의 생명은 구레나룻

 

구지 vs 굳이 : '굳이' 은 '구지'로 발음된다. 글자로는 '굳'을 반드시 써야 한다.

 ex) 굳이 따질 필요가 있나요?

 

넓직하다 vs 널찍하다

 ex) 널찍한 공간

 

뇌졸증 : 뇌졸중 : 뇌가 졸도하게 되는 중풍이라는 뜻.

 ex) 뇌졸중 자가 진단법

 

닥달하다 vs 닦달하다

 ex) 닦달하면 안 줄거야

 

단언컨데 vs 단언컨대

 ex)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당췌 vs 당최

 ex) 당최 답을 모르겠어

 

되물림vs 대물림

 ex) 가난의 대물림

 

명예회손 vs 명예훼손

 ex)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

 

뭍다 vs 묻다 : '뭍다'는 사전에 없는 단어다.

 ex) 손에 물을 묻히다

 

붓기 vs 부기 : '부기'라 쓰고 '부기'로 발음해야 한다.

 ex) 부기를 어떻게 빼지

 

비로서 vs 비로소

 ex) 비로소 깨달았다.

 

승락 vs 승낙

 ex) 승낙 바랍니다.

 

쓰레받이 vs 쓰레받기 : 쓰레기를 받아 내는 기구

 ex) 쓰레받기

 

어따 대고 vs 얻다 대고 : '얻다 대고'는 '어디에다 대고'를 줄여 쓴 표현이다.

 ex) 얻다 대고 손가락질이야!

 

어줍잖다 vs 어쭙잖다

 ex) 어쭈~ 어쭙잖네

 

염두해 두다 vs 염두에 두다 : '염두'는 '마음속'이라는 뜻이다

 ex) 팀장으로 염두에 두고 있어

 

웬지 vs 왠지 : 웬(어떠한), 왜(왜인지)

 ex) 웬 놈이냐!, 왠지 기분이 울적하다

 

유도 심문 vs 유도 신문 : 꾈 유, 이끌 도, 물을 신, 물을 문

 ex) 유도 신문에 넘어가지 말아야지

 

일일히 vs 일일이 : 동사를 꾸며주는 부사는 '-이'로 끝나야 한다.

 ex) 일일이, 곰곰이, 다달이, 틈틈이, 깊숙이...

 

찌게 vs 찌개 : '찌게'는 올바른 적이 없다.

 ex) 김치찌개

 

철썩같이 vs 철석같이 : '철석'은 쇠 철과 돌 석이 합쳐진 말이다. 쇠와 돌만큼 단단하다는 의미

 ex) 철석같이 믿는 내가 바보지

 

폐륜아 vs 패륜아 : 어그러질 패, 인륜 륜, 아이 아

 ex) 패륜아

한 웅큼 vs 한 움큼 : 손으로 한 줌 움켜쥘 만한 분

 ex)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요

 

허구헌날 vs 허구한 날 : '허구허다'는 말은 없는 단어다.

 ex) 허구한 날 일만 해

 

호위호식 vs 호의호식 : 좋을 호 , 옷 의, 좋을 호, 음식 식

 ex) 호의호식

 

희안하다 vs 희한하다 : 드믈 희, 드물 한

 ex) 희한하다

 

주요내용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말도 있잖아요. 그럼에도 맞춤법을 '굳이' 지켜야 하는 이유는, 개떡같이 말하면 깨떡같이 알아듣는 의사소통의 기본이기 때문이에요.

 

후기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결재'라는 단어를 보고 '결제'를 잘 못 쓴 게 아닌가 하고 어리둥절했던 적이 있다. 요즘에는 리뷰를 쓰다 보니 어휘와 맞춤법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독서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맞춤법이 늘어난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같은 글이라도 인터넷상에 있는 글들은 맞춤법을 신경 쓰지 않거나 틀린 경우가 많고, 내용도 신뢰할 수 없는 정제되지 않은 글들이 즐비하다. 그렇기에 그런 글보다는 제대로 된 책을 읽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맞춤법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종종 있다. 맞춤법에 대해 지적하는 행동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틀린 것에 대해 틀렸다고 말할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맞춤법을 지적할 , 맞춤법을 틀린 사람들의 인성이나 지적 능력까지 폄하하는 것은 문제라 생각한다. 누구나 실수할 있고, 맞춤법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러나 이뿐만 아니라 맞춤법을 틀린 사람이 부끄러움에 이겨, 적반하장으로 대하는 태도도 문제라고 보인다. 맞춤법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맞춤법을 지적하는데 그치고, 맞춤법을 틀려 지적받은 사람들은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는 그런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추천

평소 헷갈리던 맞춤법을 이 책을 통해 바로잡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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