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들의 인문학 [리뷰]
소개
'이름'들에 관한 이야기와 TMI
줄거리
제왕절개
시저가 이 수술로 처음 태어났다고 알려져 있지만. 훨씬 오래전인 B.C 6세기에서도 시행되었었다. 시저는 황제의 어원이 되었으며, 우리는 일본식 용어를 그대로 사용해 제왕이 되었다.
아마존
'젖 가슴(mastos)이 없는(a), 존재(on)'라는 뜻의 아마존 Amazon으로 불렸고 그들이 사는 지역의 강을 아마존 강이라 불렀다.
무통분만
과거 기독교에서는 분만을 하면서 고통을 겪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던 적이 있다. 2013년에 3.8%에 불과했던 무통분만 비율이 2015년에는 94%가 되었다고 한다.
보툴리눔
일명 보톡스 주사에 사용되는 약물로, 신경 전보 전달에 사용되는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보툴리눔 독소가 차단하여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못 짓게 만든다.
관상동맥
머리에 쓰는 관 모양이란 뜻의 관상이다. 왕관은 라틴어로 corona다. corona(코로나) 바이러스는 왕관 모양을 띤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모르핀
양귀비에서 얻을 수 있는 오피엄이라는 성분으로 만든다. 모르핀을 화학처리하여 효과를 더 높인 것이 '헤로인'이다. 그리고 오피엄을 개량한 것이 오피오이드이며, 이를 이용한 것이 '펜타닐'이다.
우두법
제너가 우두를 앓는 암소의 고름을 투여하여 천연두를 예방하였다. 암소를 뜻하는 vacca와 성분을 뜻하는 -ine으로 만들어진 이름이 백신이다.
서번트 증후군
정서적 교감이 불가능한 아스퍼거 증후군, 특정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 그리고 일반적인 자폐증. 이 3가지를 묶어 자폐 스펙트럼이라 부른다.
콩코드 여객기
영국과 프랑스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급부상한 미국에 대적하고자 만든 초고속 여객기이다. Concorde는 '화합'을 뜻하므로 최적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환경파괴, 소음, 경제력 등과는 화합하지 못하고 27년 만에 퇴역한다.
아메리카
신대륙을 먼저 발견한 것은 콜럼버스였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인도로 인식을 했었다. 반면에 '아메리쿠스 베스푸치'는 신대륙이라는 것을 인식했으므로 그의 이름을 따 아메리카가 된 것이다.
오리엔트
'해가 뜨는 곳'이라는 의미로 유럽인들의 입장에선 아시아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가장 동쪽에 있어 그렇게 불렀다. 이러한 문명은 그리스에 영향을 많이 주었고 그리스가 유럽에서 가장 먼저 문명을 꽃피운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아레나
모래가 깔린 경기장이나 운동장을 일컫는 말이다. 로마의 아레나에 모래를 깐 이유는 피를 빨리 흡수하기 위함이었다. 현재는 스타디움보다 작은 실내 경기장을 아레나로 부른 경우가 많다.
요일
Tuesday는 전쟁의 신 튀, Wednesday는 최고의 신 오딘, Thursday는 토르, Friday는 프리그의 이름을 따왔다.
우주왕복선
우주왕복선 1호의 이름이 엔터프라이즈가 된 이유는 드라마 스타트랙의 팬들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엔터프라이즈의 이름을 붙여달라는 캠페인을 벌였기 때문이다.
후기
1부 의학 관련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고, 2부는 볼만했다. 근데 3부 우주 이야기는 흥미 있는 주제들이 아니었는지 좀 재미가 없었다. 그리고 분량 늘리기 식의 이름 나열, 중복되는 내용이 나오는 점 등 살짝 분량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추가한 느낌이 났다. 차라리 의학 관련 지식들을 더 추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체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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