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과학 [리뷰]
소개
사격에 관한 모든 것.
줄거리
자동총보다 볼트 액션 총이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높다. 자동총은 방아쇠를 당기고 나서 탄환이 총신이 떠날 때까지 내부에서 작동하는 부품이 많아 총에 미묘한 움직임을 가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높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돌격소총은 소형 탄환을 전투소통은 원거리 사격용 탄을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더블 라이플은 일반 총포상에서 팔지 않는다. 주문 제작이 일반적이며 서민들의 집 한 채 값에 맞먹는다.
총구의 절단면의 모서리를 다듬는데 이를 '크라운'이라 한다. 이는 총구가 벗어나는 순간 발생하는 가스를 균형있게 배출할 수 있게 하여 명중 정밀도를 높인다.
조준선의 십자 모양의 선은 크로스헤어(crosshair)라고도 하는데, 옛날에는 정말로 머리카락을 붙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오늘날 저격병은 저격수와 관측수가 2인 1조로 움직인다. 관측수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착탄이 일어나는 순간을 확인하는 것이다. 저격수는 총의 반동으로 명중 순간을 지켜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총을 쏘면 포물선을 그린다. 300m 거리를 쏠 경우, 탄도의 정점이 20cm 정도 된다고 한다. 거리가 멀어질 수록 그 정점의 높이가 극단적인 산 모양으로 변한다. 1000m는 4.5m, 1,200m 는 8m 가까이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장거리에 영점이 맞춰져 있을 경우 중간 거리의 표적에는 거의 대응을 할 수 없다.
작고 연약한 탄환은 바람과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온이 낮으면 공기 밀도가 높아 표적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탄착지점은 아래로 떨어진다. 기온이 높으면 그 반대이다. 무거운 탄환일 수록 이런 영향을 덜 받는다.
사격술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서서쏴, 무릎쏴, 앉아쏴, 쪼그려쏴, 엎드려쏴 등. 여기서 엎드려쏴가 가장 안정적이고 명중률이 높은 자세로 실전에서는 상황만 허락한다면 대게 엎드려쏴 자세를 취한다고 한다.
후기
총에 관련된 많은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고 그림으로 설명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미국 액션 영화를 보다 보면 한 번씩 나오는 총구 두 개의 샷건이 집 한 채 가격이었다니... 더블 라이플 가격에 상당히 놀랐다.
영화에서 나오는 저격총의 모습은 실제 하지 않은 것 같다. 영화 속 저격총의 궤도는 거의 직진 형태로 나아가지만 실제로는 대포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기 때문이다. 총알이 날라와 박히는다는 표현보다는 총알이 내려다 꽂힌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분명 군대의 기억은 별로 안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 보정이 되었는지 군대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나올 때 먼가 반가웠다.
추천
잡다한 지식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읽어봐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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