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리뷰]
소개
중꺾마 어부 버전.
줄거리
어부인 한 노인이 먼바다로 나가 엄청나게 큰 청새치를 잡는다. 그러나 뒤이어 나타난 상어들에게 청새치의 살코기 부분을 다 빼앗긴다. 결국 앙상한 뼈만 가지고 마을로 돌아온다는 이야기.
주요 내용
저 새들은 바다에서 살기에는 너무나 연약하게 만들어진 게 아니냔 말이야
노인은 항상 바다를 여성으로 생각했다. 바다는 큰 은혜를 주기도 하며, 모든 걸 간직하기도 있기도 한 그 무엇이었다.
운이란 누가 알 수 있단 말인가. 운이 오늘 닥쳐올지도 모르며, 아무튼 매일매일이 새날 아닌가 말이야. 재수가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기는 하지만, 그러나 나로서는 정확하게 하는 거다. 그래서 운이 돌아와 주면, 나는 준비를 다하고 기다리고 있는 셈이니까 말이야.
"인간은 죽을지는 몰라도 패배하는 것은 아니니까."
후기
어떻게 보면 별것 없는 줄거리의 작품이다. 그래서 지루할 수 있어 보이지만 감정이나 상황을 깔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문장들로 잘 표현하고 있기에 그러한 점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렇게 담백한 소설이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
노인은 낚싯줄을 잡고 있는 와중에도 먹고 자고 씻고 할 건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확실히 프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물고기가 저렇게 4일 동안 지치지 않고 헤엄을 칠 수 있는지는 의문이 들긴 한다.
마지막에 노인은 사자 꿈을 꾼다. 사자의 꿈은 노인이 가장 행운이 좋았을 때를 상징한다고 보았다. 즉, 노인은 다시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 희망하며, 계속 도전할 것이란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인생사 새옹지마", "삶은 투쟁의 연속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앞서 말한 것처럼 포기하지 말고 계속 맞서 싸우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 마디로 중꺾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자세로 살아라는 것이다.
추천
나는 지루하지 않게 읽었으나 줄거리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별로 재미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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