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리뷰]
소개
덴마크를 배경으로 한 한국형 아침드라마
줄거리
선왕인 형을 독살하고 왕위에 오른 숙부, 남편이 죽자 그 동생과 결혼을 한 어머니,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미쳐버린(척하는) 햄릿의 복수 과정을 보여준다. 복수의 과정 속에서 좌충우돌이 많았지만 어찌어찌 복수에 성공을 한다. 그러나 마지막엔 햄릿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주요 내용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인가?
죄지은 마음은 어리석은 두려움에 가득 차서 감추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도리어 더 드러나게 되나 보다.
후기
햄릿은 왜 미친 척을 했던 것일까. 미친 척을 하는 것이 복수를 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던 걸까? 괜히 미친 척해서 영국으로 보내져 목숨을 잃을뻔한 것 말고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착한 해적들을 만나는 행운이 없었더라면 햄릿은 복수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냥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왕의 후계자라는 입지를 이용해서 신하들의 믿음을 얻은 뒤에 복수극을 이어갔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만 들고 딱히 이유를 모르겠다.
그럼 정말 미처버린 것일까. 맥락 없는 말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막힘없이 술술 말하는 점, 숙부를 칼로 찔러 죽일 수 있음에도 시도하지 않은 점, 스스로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을 한 점 등.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그저 햄릿이 판단력이 떨어지는 사람일 수도 있다.
정말 미친 것인지는 희곡이라는 문학적 특성상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해 주는 화자가 없기에 주변 사람들이 메서드 연기에 속은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것 같다.
추천
명성에 비해 내용은 별로였다. 그냥 햄릿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인 라이언킹을 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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