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유대교에 탈무드가 있다면 정교회에는 톨스토이가 있다.
<줄거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신이 자신의 명령을 천사에게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 가지가 무엇인지 깨닫도록 명령을 한다. 천사는 지상에 떨어져 노숙자처럼 지내던 자신을 도운 부부에게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곧 죽는다는 미래를 알지 못하는 부자에게서 사람에겐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는 힘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죽을 거라고 걱정했던 두 여자아이가 마음씨 좋은 마을 사람들의 도움과 아이들의 양부모인 이웃 부부의 손에서 잘 자란 것을 보고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는 내용이다.
<주요 내용>
"저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 한쪽만의 잘못으로 일어나니? 갈등은 항상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거야.
생활에 익숙해지자 이 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기 시작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천사 미하일과 구두장이 부부의 만남을 통해 사람이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역설한다. <바보 이반 이야기>는 군대와 돈의 노예가 된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비판하고, 직접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와 신성함을 강조한다. 또한 하느님의 뜻에 따르며 실천하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두 노인>은 여전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옮긴이
<후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두 노인, 바보 이반 이야기 이 세 개의 작품은 어디선가 읽어봤던 내용들이라 그런지 익숙했다. "이 내용이 톨스토이의 작품이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명한 내용들이 많았다. 내용 하나하나가 깊은 교훈을 주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와 감동까지 준다는 점에서 왜 톨스토이를 세계적인 문호라 칭하는지 알 수 있었다.
욕심을 줄이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며 도우며 살아라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주된 교훈이다. 이렇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악한 내면의 모습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탈무드를 많이 떠오르게 했다. 탈무드보다 기독교적 종교색이 강하다고 느껴졌지만 읽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장황한 묘사로만 점철되어 있고 알맹이는 없고 내용 전개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기어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 하는 영미권 소설을 보며 멀미가 나서 포기한 적이 많았다. 그에 반해 간결하면서 명료하게 쓰여있는 톨스토이의 책을 읽으니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추천>
종교적인 색채에 반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무조건 읽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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