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내어 읽기의 힘 [리뷰]
소개
낭독자가 되어보자.
줄거리
[소리 내어 읽어야 하는 이유]
낭독할 때 우리는 나의 입을 통해 재현되는 작가의 말을 듣습니다. 그의 논리와 언어적 표현과 당양한 정서까지 소리 내 읽는 동시에 귀로 들으며 온몸으로 습득하게 됩니다.
여러 종교 의례에서도 '소리 내 일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글귀를 소리 내 읽었을 때의 효과는 이미 입증된 셈이지요.
낭독은 대면이 불편하고 불안한 당신이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최고의 말하기 훈련법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 듣는 이를 생각하며 그를 향해 소리 내 읽을 때 타인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생각과 감정을 풀어낼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집니다.
[소리 내어 읽는 법]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글에 담긴 생각과 정서를 받아들여 이야기 흐름에 맞게 말을 해야 한다. 즉, 작가에 이입을 해야 한다.
단순히 글을 '읽는다'가 아닌 '이야기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듣는 이를 생각하며 낭독해야 한다.
[표현력을 높이는 방법]
1. 발음
발음은 평소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
아나운서, 배우들의 발음을 들으며 따라 하자.
2. 사이
말과 말 사이를 얼마만큼 두느냐에 따라서도 말의 느낌은 달라진다.
'의미의 다발'로 말을 묶어 사이를 둬야 한다.
3. 속도
극적인 부분은 속도감을 조금 주기도 하고 심각하다거나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조금 천천히 짚어가듯 읽는 등 자연스럽게 속도에 변화도 줄 수 있습니다.
4. 강조
문장에서 꾸밈을 받는 주성분보다 그들을 꾸미는 부성분을 강조해야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고 말의 리듬도 자연스러워집니다.
강조할 단어에서 손을 들어 지휘하듯 찌르며 읽는다. 몸을 이용해 반복하다 보면 강조가 한결 자연스러워집니다.
5. 어조
화자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조사, 어미가 필요한 만큼 자연스럽게 변화해야 한다.
[발성 법]
목소리는 소리 내어 읽을수록 좋아집니다. 읽을수록 숨도 더 편안하게 드나들 것이고, 편안해진 숨의 통로를 따라 소리의 길이 열려 음도 정확하게 만들어지고 공명이 되어 나올 테니까요.
발성하기 전 하품을 한다고 생각하고 입 안 공간을 원형으로 크게 만들어 스트레칭한다. 이후 허밍으로 간단한 노래를 부른다.
내 호흡과 소리의 중심은 아래 복부에 있고 몸통 전체로 호흡하고 소리 낸다고 생각한다.
주요 내용
좋은 말만 하며 살 수 없다면 좋은 글이라도 소리 내 읽어 나와 내 소리를 맑고 깊게 유지하도록 단련해야 합니다.
후기
저자가 말했듯 소리 내어 읽기는 종교에서도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불경을 외운다거나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입으로 말한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다. 이렇듯 소리 내어 읽기는 집오롯이 저자의 생각과 감정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걱정이나 불안이 생겼을 때,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확실히 소리 내어 읽어보니 읽는 속도는 현저히 늦어지지만 집중이 잘 되고 문장 하나하나가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부끄럽지만 이 나이가 되어도 사회에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특히 갑자기 말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기어 나오는 듯한 목소리가 나올 때가 많았다. 소리 내어 책 읽기로 이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모든 구절을 다 소리 내어 읽을 수는 없지만 부분 부분책으로도 소리 내어 읽으면서 발성과 말하는 방법을 조금 더 강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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