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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기계발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리뷰]

by 빠뜨루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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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리뷰]

<소개>

공대로 진학을 하자.

 

<줄거리>

이 책은 1부 현재 대학의 문제점, 2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인재 육성 솔루션, 3부 대학이 지향해야 할 미래의 교육 방법으로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대학의 문제점]

질문하고 자기 의견을 말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배운다. 그러나 현재 대학에서 개인적으로 해야 할 질문을 강연 도중에 하는 것을 불편해하며 주변에선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지금의 대학생들은 주입식 교육으로만 단련되어 자기 주도학습이 부족하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는 법을 찾아갈 있다면 사회에 나가서도 문제에 부딪혔을 때도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다.

 

[2부 인재 육성 솔루션]

5명의 대학생들을 뽑아 인재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자존감이 부족하여 부정적으로 사고를 하는 학생, 오로지 성공만 바라보고 직진만 하는 학생 등 취업을 힘들어하는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들을 도와주는 멘토들은 먼저 운동을 하여 건강을 찾고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가지게 했다. 그다음 감사의 일기를 써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게 했다. 그리고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적게 하여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장점과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했다.

 

그렇게 내면을 성장시킬 있는 단련을 시키자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에 집중하지 않고 스스로 돌아보게 되면서 학생들은 자신감이 생겼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꿈꿀 있게 되었다고 한다.

 

[3부 미래의 교육 방법]

세인트존스 대학생들은 책 읽기와 토론을 통해 배운다. 유대인들은 서로 대화를 하듯 설명을 하며 공부를 한다. 이렇게 말로 설명하기는 배운 내용을 가장 많이 기억하게 하는 학습 방법이라고 한다.

 

이처럼 한국의 대학도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고 마음껏 토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수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주요 내용>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사람은 경험을 축적한다. 경험이 풍부해지면 위기 상황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게 되고, 그제야 비로소 성숙하고 중심이 잡힌 사람이 된다.

 

책 읽기는 스스로 공부하고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책 읽기의 목적은 생각하기라고 할 수 있다.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면 모르는 것이다.

 

<후기>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는 우리나라 대학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다룬 시사적인 내용의 책인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책이었다.

 

물론 대학의 교육 방법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름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내용도 나오지만 현실적이지 않는 뜬구름 잡는 소리 같았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주입식 교육 방법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에서 갑자기 창의적 교육이니 하면서 억지로 변화한다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만 바뀌어야 하는 아니라 대학생 스스로 성장하고 배워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라면 나는 오히려 더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되는 이유라고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자기개발을 해야 하는 것은 대학생에 한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주도 학습을 대학에서만 배울 있다는 것은 한국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이라 생각한다.

 

이상적인 교육 방법으로 변화하지 못한 지금의 대학을 가는 것인가?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지 못했다... 왜 대학에 가는지에 대한 대답을 알고 싶어 고른 책인데, 오히려 책을 읽고 든 의문은 '그래서 대학은 왜 가야 되는 건데'였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책에서 나온 대학생들이 공대를 나왔다면 이런 고민들을 하지 않았을 텐데

 

<추천>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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