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과학 기술 TMI 모음
1. 근대 기술 발전
나폴레옹 전쟁은 국가의 부강함이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는 인식을 유럽 전역에 퍼뜨렸다. 이에 따라 대학은 단순한 학문의 전당을 넘어 국가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소로 변모했다. 이러한 변화는 19세기 유럽에서 과학과 공학의 혁신을 촉진하며, 유럽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 내연기관: 기존 증기기관과 달리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 비행선: 1910년대에는 체펠린 여객선이 대서양을 건너 독일과 미국을 오가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 사진 기술: 과학자들은 특정 금속이 빛에 반응하여 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이미지를 남기는 사진 기술을 개발했다.
- 위생 개선: 19세기 콜레라 유행 이후 물을 끓여 마시는 습관이 장려되었고, 홍차와 커피가 귀족뿐 아니라 평민들에게도 보편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
2. 군사 경쟁 시대
국가의 부강함이 곧 군사력과 직결됨을 깨달은 각국은 경제력을 강화하고 영토 확장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강대국들은 식민지 개척과 본토 확장을 통해 자원을 확보하며 군사 경쟁을 이어갔다.
- 어뢰의 탄생: 유럽 강대국의 아시아 침략에 대응하여 아시아 국가들은 화공을 이용해 적선(敵船)을 불태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갑선이 개발되었지만, 하부에 구멍을 내어 침몰시키는 공격 방식이 등장했다. 남북전쟁 당시에는 자폭배가 사용되었고, 이후 무인 자폭배 기술이 발전하여 어뢰로 진화했다.
3. 1차 세계대전
1916년 징병제가 시행되면서 남성들은 전쟁터로, 여성들은 공장으로 향했다. 이로 인해 여성들은 바지를 입기 시작했고, 전후 여성의 권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 샤넬의 영향: 여성들이 활동하기 편한 옷을 선호하면서 샤넬은 실용적인 여성복을 디자인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 무선통신 발전: 초기에는 자전거 통신병과 전서구(비둘기)를 활용했으나, 이를 방해하기 위해 매를 훈련시키기도 했다. 이후 무선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쟁 중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 참호전과 철조망: 기병의 돌파를 방해하기 위해 장미 덩굴을 닮은 철조망이 등장했다.
- 참호 돌파 전술: 인해전술, 장갑차, 폭격 등을 활용했지만 참호를 돌파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대포의 정확도를 활용한 이동탄막사격 기술이 발전했으나, 견고한 콘크리트 참호를 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 탱크의 탄생: 윈스턴 처칠은 참호 돌파를 위해 육상전함을 구상했고, 연구 과정에서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물탱크를 옮기는 기계'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탱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4.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이후 다양한 기술이 일상생활에 적용되며 새로운 문화와 산업이 형성되었다.
- 철모의 발전: 대포와 총기의 발달로 철모의 필요성이 감소했으나, 프랑스의 아드리안 장군이 중세식 반구형 철모를 개발하여 사상자를 절반으로 줄였다. 이후 플라스틱이 개발되면서 안전모의 표준 모델이 되었다.
- 안전면도기의 등장: 19세기 파스퇴르가 수염에 세균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 면도 문화가 확산되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중 독가스 공격이 증가하며 방독면 착용이 필수가 되었고, 긴 수염이 방독면 착용을 방해하여 짧게 깎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이에 질레트가 안전면도기를 개발하고 군대에 독점 공급하면서 전후에도 널리 보급되었다.
- 티백의 대중화: 1차 세계대전 중 영국 병사들은 홍차를 원했고, 이를 간편하게 공급하기 위해 립톤의 티백이 보급되었다.
- 생리대의 등장: 전쟁 중 부상병 치료를 위해 사용되던 붕대의 원료가 부족해지자, 목화에 펄프 섬유를 섞은 '셀루코튼'이 개발되었다. 간호사들은 이를 생리대로 활용하였고, 이후 상용화되었다.
후기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쟁 기술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상당 부분이 군사 무기 관련 내용이었다. 군사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응형
'독서 >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 미국, 러시아편 [리뷰] (0) | 2025.02.18 |
---|---|
역사를 보다 [리뷰] (2) | 2024.12.17 |
빅 히스토리 [후기] (1) | 2024.03.31 |
보이는 경제 세계사 [리뷰] (0) | 2024.02.18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리뷰] (0) | 2023.08.02 |
댓글